24화 이후 + 도쿄구울

오소마츠 : 척안구울. 쵸로마츠가 독립하여 집을 나간 후 혼자 밤늦게까지 빠칭코에 있다가 구울에게 먹힐뻔한다.

쵸로마츠 : CCG,그러니까 구울 수사관. 돈이 꽤 된다고 하여 CCG에 들어간 후 홀로 독립생활을 시작한다.


다른형제들도 가끔씩 등장합니다.



난 사실 회사원이 되고싶었다.

그렇지만 그건 너무 평범하고 따분한 것이라는 생각이 이제서야 들어서, 다른 경험을 통해 나만의 모습을 찾고싶어서 구울 수사관이 된 것이다.


시간날때마다 가족들에게 안부편지를 보내야 겠다.

언제 다시 만날수 있을지 모르니까.



눈을 떠보니 나는 소파위에 누워 있었다.

내 앞에는 토도마츠가 내 상처를 치료해주고 있고....커피냄새가 그득하게 코로 들어오는걸 보니, 이곳은 토도마츠가 알바하고 있는 스타바인건가?


" 아, 움직이면 안돼. 형 많이 다쳤어. 

 눈앞에 있는 사람이 동생이라 많이 짜증나겠지만, 아직까진 누워 있어. "


얘가 원래 이런말을 하던 애였던가? 왜 갑자기 잘 대해주고 있는거지, 이 드라이 몬스터....


" 네가 상처 치료해준것도 신기한데 여긴 어디야? 스타바? 그리고 날 데려온건 네가 아닐텐데. 넌 날 들고올만큼의 힘이 있는건 아니니까. "


" 나참... 이런일로 예리해지지 말라고, 썩을 형.

나 아직 방 못구해서 이방 사용하려고 사장님께 겨우겨우 허락받아가지고 지인한테 부탁해서 여기 데려다준거니까, 3시간 뒤에는 나가야 해. "


" 3시간? 3시간으로는 이 상처 다 못낫는다구? 게다가 내 다리상태가 심각해서 병원에 가ㅇ... "


어라....?


" 왜그래? 다리가 뭐? "


내다리, 분명 만신창이로 터져 있었을텐데...

분명,그 망할 식인종 녀석이 터뜨려 놨었는데...

어째서 멀쩡히 있는거지? 어째서?


" ...그나저나 형, 형한테 할 얘기가 있어. "


" 갑자기 무슨 얘기? "


" 형, 형 다리상태가 심각하다고 했었지? 그런데 지금은 멀쩡하고. "


" 아...그건 그냥 내 착ㄱ.. "


" 착각이 아니야. 이건 어떤 이상반응의 일부인데, 이 반응이 나타날땐 눈도 변해져 있어.지금 형의 눈도 그래.'척안' 이야. "


착각이 아니라니? 이상반응? 도데체 무슨 얘기를 하고싶은거야? 눈이 뭘 어떻게 변한다는거고... 척안은 또 뭐야? 옆에 있는 거울로 한번 확인해 봐야겠어.


....어라?

내눈.....왜이러지...? 검은색 눈동자에 빨간색 동공....나 설마....


" ...형은, 형을 잡아먹으려고 했던 그 ' 구울 ' 처럼 되버리고 만 거야. "



가족들에게

안녕, 모두들. 다들 잘 지내고 있어?

요즘 이동네에서도 구울이 자주 나타난다고 하니까,다들 조심하고 문단속 잘하고 다녀.

내가 해야 할 일은 사람들 중에서 일반인의 탈을 쓰고 사냥감을 노리고 있는 구울들을 죽이는 거라서, 이성을 잃을때가 많은데 그럴때일수록 정신 바짝 차리고 지내고 있어.

내가 이렇게 편지를 쓰는건 할일이 많아 자주 만날수 없어서야. 한달에 한번 볼까말까 하니까, 나중에 돈 모아둔걸로 다같이 한잔하러 가자. 내가 쏠게.


20××년 ××월 ××일 ×일 쵸로마츠가



아...아하...아하하하...아하하하하하...!!!

꿈이야,꿈인거야,전부 꿈인거라고. 토도마츠가 일러줬던 그 말들도 전부.


" 형은 앞으로 사람을 먹으면서 살아갈수밖에 없어. 인육 외의 다른음식도 소용없어. 음식을 거부하는 몸이 되거든. "


사람이 사람을 먹어야만 하는 운명이라...참, 나 이제 사람 아니지? 


" 척안은 눈을 맘대로 감출수가 없으니까, 눈병에 걸렸다는 핑계로 안대를 쓰고 다녀. 그렇지 않으면 쫒겨다녀서 형 미쳐버릴지도 몰라. "


미쳐버릴지도 모른다고? 이미 난 미쳤어, 토도마츠.미쳐버렸다고.


" 그리고 되도록이면 형도 독립해서 살아. 집에 있으면 들키기 쉬우니까. "


" ....그런데, 구울이 날 먹으려고 했다는건 어떻게 안 거야? 다른 이유에서 이렇게 된걸수도 있잖아? "


" 나도 정확히는 몰라. 쓰러져있던 형 옆에 구울이 있었으니까...형이 그렇게 됬다는 생각밖에... "


" 그럼... 옥상에서 철기둥을 떨어뜨린 사람은 너가 아닌거네. "


" 철기둥? 아 맞다,철기둥이 있었지.

그걸 떨어뜨린 사람은 내가 아니야. 게다가 그곳은 공사중이라서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곳이잖아.형도 알고있을거 아냐.

...그럼...그말은 누가 그 구울을 죽였다는 거야? "


" 응,아무래도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아니야 이제 됐어. 고마워,토도마츠. 갈게. "


" 응,조심히 가. "


옥상위에 있던 사람이 토도마츠가 아니라면...

그건 도데체 누구였던거지 ? 도데체 누가 날 위해서 그런짓을...?


아,편지다. 쵸로마츠에게서 온거네. 한번 읽어볼...

...잠깐.쵸로마츠의 직업이....



편지의 답장이 왔다.

가만보자, 오소마츠형이 어제부터 안보이...잠깐, 뭐라고? 오소마츠형이 실종돼...?

자 차근차근 생각해보자 쵸로마츠, 오소마츠형은 자기가 납치당할 사람이 아니야. 오히려 납치를 하는 쪽이라구. 내가 잘 알지. 그렇다면...형 스스로 행방을 감췄다는 건가...? 일끝내고 동네를 샅샅이 뒤져봐야 겠는걸. 

그나저나, 낫이 어디있더라 ?



토도마츠가 조언해준대로 몰래 집을 나와 알바를 하며 자취생활을 하고 있다.

알바 두개만 하면서 살아도 문제없다. 음식에 돈쓸일이 없으니까.

자취하는곳도 원래 살던동네의 옆동네에서 살면서 나를 철저히 숨기면서 살고 있다.

 엄마랑 아빠, 동생들이 날 보면 안돼니까. 철저히 숨기며 살아가야 해.

난 더이상 인간이 아니니깐.

................

인간이...아니니깐.....인간이....아...니..니까......???

인간이 아니라고??? 봐 이렇게 멀쩡해 보이잖아!! 난 인간이잖아 인간 인육을 먹는 종족도 있을수 있잖아? 내가 그런 특이한 종류의 쓰레기 인간인 거라고!!!!그러니까 나도 인간이야!!!나도 인간이라고!!!나...도.....인간............

......누가 제발.......나좀 죽여줘........혼자인건 싫어......



엄마,아빠께

이곳생활은 정말 재밌어요.

구울들 죽이는거 생각외로 진짜 재밌더라구요.

답장좀 주세요.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추신 )오소마츠형은 찾았나요 ? 혹시....구울이 된 건 아닐까요....?

아,농담이에요 농담.농담이니깐 편지지 찢지 말아요.


이런 나날들이 즐거운 쵸로마츠 올림



아, 머리가 또 울린다. 

짜증나네. 소리면 또렷하게 들릴 것이지...일하는데 방해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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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토도마츠의 등장입니다 의외로 정상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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